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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식사하셨습니까~

메디손 입니다!

오늘은 유럽 여행에서 만난 맛집을 소개시켜드릴까 합니다!

영국은 흔히들 음식이 별로라고 하죠,,,,

저도 실패를 많이 했었는데요,,,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맛집!

두툼한 패티의 버거와 큼직한 랍스타를 맛볼 수 있는

버거앤랍스타로 모두들 싱~!


테이트 모던에서 도보로 10-20분 걸어 도착한 버거앤랍스타!

네온사인이 화려하게 맞이해줍니다

붉은게 랍스타랑 깔맞춤인가~


메뉴판은 간단합니다

유럽에서 젤 반가운 영어 메뉴판,,

괜히 더 반갑고 그러네

랍스타는 무게에 따라 가격이 다릅니다

저는 1.75파운드 짜리 한 마리 주문했습니다

친구는 5온즈 버거와 1.25파운드 랍스타가 나오는 콤보 주문!

그리고 뭔가 허전한디,,,,

스타터로 깔라마리, 프론 시켜줍니다

어딜가도 반가운 오징어튀김 새우튀김~~


오늘의 해체를 도와주실 장비 되겠습니다

우리나라 대게집 가면 많이 보이는,,

가운데에 게가 그려져있나 랍스타가 앉아있나 차이인듯 합니다 하하


잉? 기념품인가,,? 하게 되는 이 친구는

나중에 랍스타 집게를 부술때 사용합니다,,ㄷㄷ


만국 공통 음료죠

원 커크 플리즈~

센스있게 얼음잔과 레몬 한 조각 동동

이런 서빙 센스는 참 좋은거 같습니다


콜라로 목을 축이고 있을 때

향긋하고 꼬수운 냄새가 코를 간질간질

스타터 먼저 나와줍니다

모양이 제각각인게 깔라마리, 오징어

딱 새우모양이 프론입니다

이미 몇몇은 자기 운명을 아는지 소스에 풍덩,,

스타터 둘 다 칠리같은 토마토 소스가 기본으로 나옵니다

달콤하고 새콤하면서도 짭짤한 맛! 고급진 케찹 맛

깔라마리에는 연어 회를 시키면 나오는 하얀소스가 나옵니다

빨간 소스보다 더 새콤하고 묽은 마요네즈 소스!

이게 또 케미가 쥑입니다

프론에는 쫌더 매콤한 케쳡과 머스타드를 섞고 고추를 섞은듯한 소스가 나옵니다

느끼한 튀김과 아주 찰떡 궁합!

소스 박박 긁어 먹었네유


아주 탱글 탱글 튀김옷이 아주 치킨옷 같습니다

간이 짭쪼롬하게된 튀김옷!

나온지 오래 되어도 빠삭함을 유지 합니다

소스에 안찍어도 특유의 향신료 맛도 아주 괜찮습니다


한 입 베어물면 탱탱한 새우살과 얇고 빠삭한 튀김옷이 한눈에!

오버쿡 되지 않고 딱 적당한 익기정도 입니다

어휴 싱싱해


스타터를 즐기고 있으면 이제 메인이 나와줍니다

크으~~

집게 두 개에 몸 반쪽이 두 개! 한 마리 맞네!

가니쉬로는 감자튀김과 샐러드 그리고 특제 버터치즈크림 소스가 나옵니다

영국가면 피쉬앤칩스 먹어야지 했는데 랍스타앤칩스를 먹어버리네,,


그리고 친구가 시킨 콤보!

랍스타가 확실히 작아지긴했지만

버거앤랍스타에 걸맞게 이름값하는 메뉴!

패티가 가려져있지만 아주 두툼하고 육즙이 좔좔 나오는게  쉑쉑과 맞먹습니다


먼저 집게다리 먼저 시식

저는 몸통을 더 좋아해서 맛있는건 나중에~

와 크기가 진짜 ㅎㄷㄷ 합니다

3-4만원대로 이정도 크기면 굉장히 만족!


집게의 팔 부분을 쏵 벗겨주면

이렇게 집게살만 남습니다

위에 팔 부분은 아까 은색 집게로 부수어 살을 발가먹습니다


작은 집게발 부분을 반대로 꺾어서 부러뜨려주고

남은 부분을 잘 댕기면 이렇게 온전한 모양이 나옵니다

100% 크래미 아닙니까,,,

어유 토실토실해


빨리 소스에 담구어 가지고

함냐함냐 함!

짭쪼롬한 랍스타 살의 맛과 달콤한 소스가 만나면

단짠단짠의 완성,,,

집게 살 부분은 위 통통한 부분과 다르게 더 부드럽고 살살 녹습니다,,,


몸통으로 가기전에 아낌없이 자투리 살도 발굴해줍니다

랍스타가 커서 그런지 티끌 모아 태산이 아니라

티끌이 엄청 큼직합니다


내장과 속살이 한 컷에

몸 통의 반인데 벌써 한 마리 통째인거 같고,,,

살이 아주 폭신해 보입니다

내장은 대게 젓가락으로 파먹어 줍니다,,,

아이고 꼬숩다

바다향과 갑각류들의 특이한 향이 올라옵니다


얼마나 잘 쪄졌는지 대게 젓가락 필요없이

포크만으로도 쫘악 딸려 옵니다

저 살에다가 아까 파먹고 남은 내장을 촉촉 묻혀 먹으면 또 얼마난 조화입니까,,,


다른 쪽 몸을 먹기 전에 뭉텅뭉텅 대구의 뭉티기 스탈로 짤라서

소스에 재워 둡니다

자장자장~얼른 자장~

이따가 보자~~


다른 한 쪽도 역시나 포크 대자마자 알아서 나와주시는,,,

소스 없이 먹어도 너무 맛있네요,,

새우와는 또 다른 질감 향,,,,


이제 재워둔 살을 깨울 시간~~

소스가 잘 버무려져서 버터구이를 먹는 맛입니다

한 마리로 두가지 요리를 즐기는 법!


다시 먹고 싶은 마성의 소스,,,

감자튀김과도 환상의 조합이었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이 날은 영국 명문대학으로 유한간 친구가 저희들을 사준 자리였습니다

얻어먹어서 맛있는거 아니냐~ 하실 수 있지만

충분히 이런 가격을 줄 수 있는 맛이였습니다!

재방문 의사 1000%

그럼 모두들 Bon Apet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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