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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의 겨울

풍부한 해산물

천국이 여기 아닐까

먹부림 고고싱~


편의점 털기~~
매일밤 강행되었던 편의점 털기..
토마토 칠리 컵 누들이 참 맛있었다..
매콤한 뚝배기 파스타 느낌..
계란말이는 두말할것도 읎다.


첫날 저녁은 양고기를 먹자며 골목골목을 헤매다가
다루마 줄서있는거 보고 포기...
그런데 더 맛집을 찾아버렸네~
다루마 본점이랑 6.4점 사이에 있습니다~


기본 상차림 좋구요~
완두콩이나 삼삼하게 까먹고 있으면
삿포로 클래식이 나와버립니다
​​나마비루 구다사이~ 필수 회화 기억합니다
생맥주 주세요~


지글지글 아이고 좋으다
확실히 신선한 양의 상태
징키스칸이라고 해서 저런 솥뚜껑 비주얼에
양고기랑 양파 숙주 파 등등을 같이 구워먹는다
우리나라도 솥뚜껑 삼겹살 비스무리 있는데~

고기는 엄청 부드럽네
씹는 족족 오잉 어디갔지~


오타루에서 텐동이 바로 앞에서 컷트! 당해버리고
소뒷걸음 격으로 얻어걸린 스시 장인집
이미 일본인 노부부가 드시고 계셨다

메뉴는 특상 상 기본 3가지로 오마카세메뉴가 끝!
언제 또 오겠냐고 특상으로 4개 구다사이~~


나오셨다..
삿포로 나마비루 노노 삥비루 오케이~
병맥과 초밥은 짱구 아빠의 퇴근후 맛깔나는 저녁을 생각나게 하는 그런 조흔 조합~


비주얼 보소..
윤기가 좌르륵 나는 새우..
관자 전복은 꼬독꼬독 하면서도 숙성은 이빠이데스
우니랑 이꾸란 뭐 ..남바완!
계란 초밥은 밥이 낑겨서 살려달라하고
한입에 시마이~

참치 뱃살은 입에 넣자마자 사라졌다...
조흔 기억...
오겡끼 데스까..


낮에는 물고기
그럼 밤에는?
육고기~~
조어모육 해주시고
길가에 보이는 스테이크 집으로 Go!

숙성이 아주 잘​된 등심 우둔
등심이 이렇게 부드러운 부위일줄이야..
이런 등심..


일본에 왔으니 타코야끼도 한번 먹어줘야죠
우리나라 타코야끼 문어가 새끼손톱이면
일본 타코야끼 문어는 티라노 발톱~

하이볼과 타코야끼 조합은 예술...


두배 사이즈로 시켜주고 일행이 안마시는거 까지 두잔세잔 먹어주면 술이 들큰하게 취합니더~


장인의 손길로 쉐낏쉐낏 타코야끼는 정성입니다.


일본 하면 또 돈까스 아입니까
경양식? 노노 두툼하게 육즙이 쮸왑 나오는게 일식 돈까스죠
젓가락으로 먹기 좋게 썰려 나오고
이 두께를 보니 괜히 타베로그 식당이 아니구나~
2층에 위치한 이 집은 2,3층 모두 쓰고 점심에는 바쁘다 바뻐~


또 다른 메뉴 카츠카레 되겠습니다~
하지만 위의 돈까스와는 달라서 조금 아쉬웠다는..
그냥 기본 카츠 정식이 답입니다


드디어 다시 나온 해산물~
우니와 이꾸라 덮밥..가격은 깡패였지만 맛은 확실..!
우니와 이꾸라가 이렇게 달다구리 했던가아~
니조시장은 역시 시장이라 그런가 오후 4시에 갔을 때 이미 다 닫았다..
일찍가야할듯 ㅠ


덮밥만 먹자니 쫌 섭섭하고 그래서
킹크랩 사시미를 살짝 아주 조심스래 주문!
저정도가 3000엔
3000원 쓰는 기분으로 3000엔 시원하게 결제
역시 값어치는 했다..달고 탱글하고
생으로도 먹고 간장에도 먹고 와사비만으로도 먹고
또 생각나는 그맛!


이제 마무리로 이 집에 대해 알아봅시다


선 감상 해주시고~
목살 연골 오돌뼈 간 염통 껍데기 없는게 없었다
간은 푸아그라 먹는 느낌..닭이니 거위니? 포실포실한 간꼬지
껍데기는 쫀닥바삭
오돌뼈도 숨은 강자였다
구운 오니기리는 ​구운 오니기리 맛이다.

​#부산 서면의 소설담​이 딱 이 느낌을 재현했다고 보면 된다.
나중에 소설담도 포스팅 해야지~


일본은 정말 맥주의 천국이다
생맥주 병맥주 캔맥주
종류도 다양하고
비린 잡내도 없이 깔끔했다.
삿포로 맥주 싫어했는데
여기와서 다시 먹게 되었다
사랑해요 삿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