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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식사 하셨습니까~

​메디손​입니다!

이번에는 제가 좋아하는 스페인 요리 맛집입니다

이사를 두 번이나 했지만 항상 찾아갔는 그 집!

그럼 ​​고​고​싱~!



범어 네거리 참저축은행 건물에 있습니다

이건 지하는 아니고..반지하인가..

우리를 반겨주는 간판을 보고 들어갑니다



투우의 나라 답게 소 한마리가 처억!

적당히 어두운 조명

분위기는 아주 최곱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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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뉴가 많아서 헷갈릴 때에는 코스요리!

특히 런치의 경우 3코스에 20,000원의 합리적인 가격!

그래도 숨겨진 진주같은 메뉴를 위해 단품으로 주문!



스페인에 왔으니 스페인 맥주도 한 번..

왼쪽 부터 볼담 에스텔라담 복담

담담담..많이 먹으면 담걸리는가 하하



볼담은 쪼금 진한 에일 느낌의 맥주

향으로 사로잡는 맛!



아주 진한 흑맥의 복담

스모키한 향이 코젤과 기네스의 중간정도입니다

달콤하면서도 무거운 느낌?



제일 기본 맛이고 달달한 맛이 일품이였던 스텔라담

이 맥주는 생맥주로도 팔아서 다음엔 꼭 도전 예정입니다

셋 중에서 탄산과 향의 밸런스가 가장 좋았습니다



드디어 에피타이져부터 시작!

요놈 풀네임은 감바스 알 아히요로 감바스로 알려진 친구



빠삭한 바게트와 매콤한 오일에 푸욱 찍어서

마늘 하나~ 새우 하나~ 올리면

쫀독한 식감에 새우 마늘향이 샤르륵~

뜨거우니 혀 안 데이게 조심조심~!

​15,000원



또 다른 해산물로 넘어가서 이번엔 가리비

이름이 특이합니다

​갈로스 3세 풍의 가리비 오븐 구이

​갈로스 3세 배운 사람..

가리비 위에 새콤한 소스를 올리고

음..라면스프? 같은 고추가루 소스를 뿌립니다

그때그때 가리비 크기에 따라 4개 일수도 2개 일수도~

식감은 2개 짜리가 더 쫀득쫀득한 느낌!

감질나지만 다음 메뉴를 기다립니다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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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해산물 친구로는 ​갈리시아풍의 문어요리

​이것도 가리비의 라면스프같은..

감칠맛 시즈닝이 올려져 있습니다



문어가 살아있다면 대왕문어 쯤의 크기!

한 조각이 엄청 커서 질겅질겅 먹다보믄

맥주가 두번 세번 꿀꺽꿀꺽 하게 됩니다

너무 익혀서 질기지 않고 적당한 굽기!

​14,000원



이제 고기로 넘어가기 전에 야채를 먹어줍니다

물론 야채도 기름에 볶아야 맛있습니다

양송이를 두툼하게 썰어내어

또다시 라면스프에 버무린 ​양송이 버터 철판요리

​그냥 매운맛이 아닌 버터의 꼬숩함과

양송이 특유의 은은한 향기가 아주 찰떡입니다

느끼하면 또 맥주가 꿀-떡 아닙니까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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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고기로 넘어가기 전

바로 고기 먹으면 부담시러울까봐

야채와 고기가 함께 어울러진

​양송이&하몽 마늘오일 요리

로 스무스하게 이어나가 줍니다



양송이에서 부족한 짭쪼롬함을 하몽이 채워줍니다

하몽의 스모크향과 마늘오일의 향이 적절합니다

짠느짠느가 아닌가..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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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나온 ​마늘소스의 닭요리

데리야끼 소스와 간장찜닭의 중간 맛?

달달하면서도 마늘의 알싸함이 살짝씩 빼꼼합니다

순살을 사용하지만 전혀 퍼석하지 않는 부드러운 부위로

칼을 대자마자 툭툭 썰려버리는 부드러움..!

소스를 듬뿍올려도 짜지 않아서 항상 소스를 듬뿍 찍어 먹습니다

​15,000원



마지막 고기 요리로는 조금만 더 느끼하게 도전을 했습니다

​크림소스의 미트볼

​모두가 아는 그 맛!

다만 다른게 있다면 크림에서도 살짝 마늘향도 있고

허브향이 좀 더 납니다

하얀 쌀밥만 있으면 한 그릇 뚝딱했을건데..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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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사람도~ 한국 사람도~

결국엔 밥심 아닙니까

마무리는 볶음밥으로 깔끔하게 정리해줍니다

위에서 부터 ​해산물, 먹물, 치즈 빠에야 ​입니다

빠에야는 생쌀을 불려서 철판에다 밥을 하면서

동시에 재료들과 볶아먹는 요리입니다

해산물 빠에야에는 홍합이나 소라 새우가 더 들어가고

먹물은 이름처럼 씨커멓게 먹물과 오징어가 들어갑니다

마지막 치즈는 기본 빠에야에 치즈를 솔솔~

오븐파스타 느낌이 납니다



사정없이 박혀있는 해산물들..

새우 소라 조개 홍합..까먹다 보면 한 냄비를 수북히 채웁니다

밥에 얹어 먹으면 속이 든든~



밥알 하나하나 천연 염색 되었습니다

주의할 점은..

소개팅 자리에서는 절대 금물

건치를 드러내며 하하호호 하는 순간 애프터는 없다는거...

​그래도 건강한 맛이였습니다

​1인분 22,000원 2인분 34,000원

​보통 1인분을 2명이서 앞에 여러 요리와 함께 먹으면

딱 맞습니다



달그락 달그락

마지막엔 또 누릉지로 알뜰하게

바삭바삭한 식감이 아주 좋습니다



배 통통이며 집으로 가는 길

이상 대구 범어 맛집 ​에스파냐 ​였습니다

​모두들 Bon Appeti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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