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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식사 하셨습니까~

메디손 입니다!

오랜만입니다~ 개강하고 정신이 없었습니다..

개강하기 전! 마지막 발악으로 회가 땡겨서 검색 도중에 발견한

무려 고등어 회!

과연 제주도에서 먹었던 맛일까....

그럼 고고싱~!


신매역 6번 출구에 내려서

공원과 KFC 사이의 골목으로 좌회전

쭉 50m 가시면 나오는 고등어 회 사랑!

원래 이름이 대양횟집이지만 고등어회사랑 검색하셔도 나옵니다


오늘의 주인공 바로 요 친구들 입니다

아주 맑은 물과 깨끗한 수조에서 열심히 헤엄치는 녀석들

토실토실한게 기름져 보입니더


바닥에는 노란가자미 혹은 황가자미가 있습니다

다른 집에서 먹어보니 참가자미보다 더 맛있었습니다

오늘은 아쉽지만 패쓰~


벽에 메뉴판이 척!

구이에 회에 조림까지!

3명이서 가볍게 고등어 대짜 시킵니다

역시 제주도 보다 가격이 쫌 쎘습니다


어느 식당엘 가나 보이는

효능 안내판!

수험생, 어르신에 특히 좋고,,노화방지,,면역력 강화,,,

역시 동의보감의 나라 답게 안쓰이는 약이 없습니다!

오늘은 약 고등어에 약주를 곁들여 봅니다..


간단한 반찬으로 허기진 배를 달래봅니다

횟집하면 역시 고동 콘치즈 계란찜!

추억의 분홍소세지도 나옵니다

한 입에 넣다가 호덕호덕 불어가며 먹는 맛

고동으로 나발을 불며 언제 나오나~

뱃고동 소리만 커져 갑니다


이렇게 주문 즉시 수조로 가셔서 바로 잡아 주십니다

펄떡펄떡 얼마나 힘이 센지... 기대되는 친구입니다


드디어 나온 대짜 한판!

가운데에는 세로 썰기한 회를 두고 가로썰기 회로 가득 채워줍니다

한점한점 두껍하게 썰어져 나온 피스가 인상적입니다

발 밑에는 아이스 팩을 둬서 다 먹을 때 까지 신선하게 유지해주는 센스!

윤기가 좔좔 아주 한 점마다 귀티가 흐릅니다


^^ 웃고 있는 모습 같습니다


두껍한 한 점을 골라 가장 기본인 고추냉이 간장에 찍어 봅니다

아주 찰기가 있어 젓가락에서 떨어질려고 하지 않아 애 먹었습니다

입에 넣고 살짝 등 푸른 생선의 비린내도 예상은 했는데

비린 맛이 거의 완전 진짜 없었습니다

고등어회 처음 먹는 친구도 비리지 않다고 칭찬하고 아직도 생각난다고 합니다

쫄깃한 식감에 기름기까지 입안이 즐거웠습니다


회는 역시 초장아니가!

하시는 분들을 위해 초장에도 찍어 보았습니다

새콤한 초장이 마치 고등어 초절임을 먹는 것 같은 느낌을 주었습니다

달콤새콤한 고등어 회도 좋았습니다


잠깐 여기 주목!!

안보면 후회하는 꿀 tip이 있습니다

바로 고등어 회를 맛있게 먹는 법입니다

회 와사비 묵은지 초생강

타워 입니다


공든 탑을 한 번 세워 보았습니다

고등어가 아주 쫀쫀해서 무너지진 않았습니다

입에 넣자마자 묵은지가 입안을 새침하게 씻어줍니다

그리고 생강과 와사비가 고등어의 향을 도와줍니다

회의 식감을 즐기고 있을 때 신맛이 빠지고 달달함만 남은 묵은지가 감칠맛을 더 해 줍니다

역시 셰프님의 추천은 따라야 하는가 봅니다 乃


더 쫀득함이 있는 꼬리 부분도 싸서 먹었는데

식감이 엄청났습니다

꼬득꼬득 할 정도로 살아있는 꼬리!


깻잎과 상추도 사이좋게 쌈 싸보았습니다

상추보다는 깻잎이 향이 있어서 더 어울렸습니다

깻잎에 올려진 저 길다란 부위는 고갈비 부위로 아주 기름이 꽉 차 있었습니다

간장에 다시 찍어 먹어보니 그 진가가 확실하게 느껴졌습니다


이제 슬슬 마무리를 할 때 쯤 빠지면 섭섭한 꽁치가 나왔습니다

짭쪼롬하게 간이 되어져 술 안주로 좋은 친구!


매운탕이 무료여서 밥을 시켰습니다

뜨끈할 때 바로 깻잎을 찢어서 향을 더 살려줍니다

그런데 매운탕에 들어가는 생선이 고등어라 일반 횟집의 매운탕 맛은 아니고

고등어 조림에서 나오는 달달하고 기름진 국물 맛이였습니다


그래도 밥이 나왔으니 초밥도 한 번...

밥에 양념이 되어있지않아서 야매로 회에 간장 듬뿍발라서

고등어 꼬리 초밥 완성!

회 남겨서 밥이랑 먹는 것도 좋습니다


소주가 남았길래 고등어 소금 구이 하나 시켰습니다 15,000원

아까 회 대짜 만한 사이즈 접시에 나오는 구이!

살도 아주 오동통한게 기름기도 좔좔 돕니다


부드럽게 잘 발려 나오는 살코기

껍질도 바삭하게 잘 익혔고 살은 퍽퍽하지 않은

이게 스테이크인가 싶습니다


회처럼 묵은지에도 한 번 초생강에도 한 번

구워서 기름기가 더 흘러 넘쳐서 그런지

아주 개운한 맛이 되었습니다!


대구에서 싱싱한 고등어를 먹을 수 있을까...

답은 yes 입니다

아주 만족스러운 식당이였습니다!

특별한 경험 감사합니다!


모두들 Bon Apeti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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